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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여자 일반부 400m 계주에서 국내 최강팀이자 이 대회 우승 후보였던 안동시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포항시 여자육상팀 김경화(왼쪽부터), 허성민, 신현진, 최하영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독자 제공> |
경북 포항시가 울진에서 열린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코로나 19로 취소된 2020~2021을 제외하면 대회 3연패 달성이다.
포항선수단은 올해 도민체전에서 종합점수 237.6점을 얻어, 2위 구미시(189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며 종합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9년 종합우승을 탈환한 이후,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특히, 포항시는 육상 여자 일반부 400m 계주에서 국내 최강팀이자 이 대회 우승 후보였던 안동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포항시체육회 사무국 직원인 김예은 씨는 전문 선수들이 겨루는 복싱 여자 -51kg급 경기에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사전경기, 타 도시 경기, 본경기 등 12일 동안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포항시 응원단은 한마음으로 종목별 훈련장과 경기장을 방문해 격려와 응원을 펼쳐 종합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한 선수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경북체육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훈련에 매진한 선수단과 뒤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준 서포터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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