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남녀 골퍼 동반 출포 울릴까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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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4 15:11  |  수정 2023-05-15 08:14  |  발행일 2023-05-15 제22면
김시우, 유해란, 선두와 2~3타차 추격
임성재, 고진영 이후 2년만의 우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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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김시우·프로골퍼 유해란.연합뉴스

미국에서 한국 골퍼들의 선전으로 남녀 동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PGA(미국프로골프)투어에 출전 중인 김시우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경기중인 유해란이 우승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오스틴 에크로트와 라이언 팔머(이상 미국), 더우저청(중국)은 16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인 김시우는 보기 없는 플레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3라운드에서도 김시우는 그린을 6번이나 놓쳤지만 모두 파세이브에 성공해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강성훈은 5언더파 66타로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8위에, 배상문도 3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11언더파로 공동1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3타를 줄인 안병훈 역시 공동15위에 합류했다.


태극낭자의 샷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LPGA투어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은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에인절 인(미국)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인 이민지(호주)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몰아쳐 3타차 단독 선수에 올랐다.


반면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공동 4위(8언더파 208타)로 내려갔고, 김세영은 버디만 4개를 몰아쳐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로 반등했다. 김아림과 신지은은 4언더파로 공동 19위, 최혜진은 3언더파 공동 25위가 됐다.


이 대회는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 2019·2021년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시우와 유해란이 대회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할 경우 2021년 10월11일 임성재와 고진영 이후 1년 7개원 마닝다. 당시 임성재가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고진영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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