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부권역 배출사업장 대표자 간담회 '큰 호응'…대구지방환경청·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회

  • 김기태
  • |
  • 입력 2023-05-16  |  수정 2023-05-15 17:44  |  발행일 2023-05-16 제10면
경북동부권역 배출사업장 대표자 간담회 큰 호응…대구지방환경청·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회
15일 오후 포항시 남구 포항철강관리공단 회의실에서 경북동부권역 배출사업장 대표자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이 포항지역의 배출사업 기업체와 소통의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지방환경청·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회는 15일 오후 포항철강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상반기 배출사업장 역량 강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과 포스코 등 지역 기업체 대표,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환경정책과 현장 애로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노동인 환경감시팀장이 지도점검 추진 방향과 환경 관련 주요 위반 사례 등을 소개했고, 동국제강 허슬기 팀장이 기업체 환경 개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통합환경 대상사업장 인허가 기간 단축 △통합환경허가의 기재 사항 변경 절차 요청 △TMS 설치 의무 적용 △환경 책임보험 할인 건의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건의 등 사업장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점을 소개하고, 해결 모색을 지방환경청에 건의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통합환경 대상사업장 인허가 기간과 관련해 "사전협의 및 허가 신청 시 신청서류에 대해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적기에 허가받을 수 있도록 사업장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인허가 기간의 장기간 소요 등 사업장의 애로 사항에 대해선 환경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통합환경허가의 기재 사항 변경과 관련해선 "단순한 글자와 숫자 오기 사례가 현장에서 많이 발견되고 변경 신고 절차에 따라 진행돼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기재사항 변경 등 단순 변경 절차 마련에 대해 환경부에 제도 개선·보완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포항은 철강산업의 중추를 담당하고, 환경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다보니 대구지방환경청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기업 운영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나 불편한 점에 대해서 같이 소통하고, 개선할 것이 있으면 바로 개선하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환경부와 협의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환경과 관련된 사업체들의 애로점이 지방환경청에 직접 전달되고 지방환경청도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 현장 분위기를 상당히 좋았다.

회의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환경과 관련한 사업의 경우, 천편일률적인 잣대로 들이댈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대구지방환경청이 환경 관련 기업이 겪는 문제점과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호평했다.

글·사진=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