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클럽 홍지원 회장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이끈 대구클럽 더 발전시킬 것"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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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3 08:15  |  수정 2023-06-13 08:18  |  발행일 2023-06-13 제21면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클럽 창립 40주년 기념식 가져
홍지원 회장 "지역회원 역량 우수…한국협 총재 2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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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을 맞은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클럽 홍지원 회장이 "선배들의 봉사정신을 잘 이어받아 더욱 발전한 대구클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투철한 봉사정신을 가진 선배들이 창립해 잘 이끌어 온 대구클럽을 더 발전시키는 게 가장 큰 바람입니다."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클럽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5월25일엔 내빈과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조촐하게 가졌다. 대구클럽은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지역 클럽 중 가장 먼저 생긴 클럽이다. 현재 대구에는 대구클럽을 포함해 팔공·수성·달구벌·동대구·뉴대구·청라·남북하나 등 8개 클럽이 활동 중이다.

이날 행사를 진두지휘한 홍지원 〈사진〉 대구클럽 회장은 "기념식에 이운경 한국협회 총재를 비롯해 대구경북 12개 클럽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해 줬다"며 "지난 1년 임기 동안의 활동을 기반 삼아 남은 1년 동안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국제소롭티미스트는 1921년 전문직 여성 80명이 이상적인 봉사를 꿈꾸며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시작했다. 어려운 여성과 소녀들에게 교육을 통해 그들의 꿈을 실현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제봉사단체다.

홍 회장은 대구클럽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대구지역 첫 클럽이라는 점 외에도 한국협회 총재 2명을 배출했다. 한 클럽에서 한 명의 총재도 나오기 힘든데 최오란·김영화 총재가 한국협회를 잘 이끌었다. 김성순·도기연·이정원 3명의 부총재도 배출했다. 홍 회장은 "대구클럽 회원들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회원들의 힘이 바탕이 돼 현재 43명의 회원이 힘을 합쳐 어려운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계속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말끝에 홍 회장은 그동안 대구클럽 회원과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구클럽의 지원 아래 꿈을 현실화한 여성들의 감동적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자녀까지 둔 필리핀 이주여성이 대구한의대에 입학해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워가고,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성악가의 꿈을 키워온 학생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고 독일 유학을 준비 중인데 이는 소롭티미스트 활동의 가장 모범적이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사례"라고 했다.

특히 대구클럽은 올해 4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 장기결석 소녀와 가출 직전의 소녀를 지원하고 도와주는 '꿈꾸라Wee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습환경 개선 및 장학금으로 2천500만원을 전달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홍 회장은 "2026년 국제소롭티미스트 미주연합회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그동안 회원 배가 운동을 펼치고 후원하는 기업도 좀 더 많이 확보해 미주연합회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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