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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경찰서 전경<안동경찰서 제공> |
가짜 귀금속을 담보로 수천만 원의 현금을 가로 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안동의 한 전당포에 가짜 귀금속을 맡긴 후 수천만 원의 현금을 빌린 후 떼먹은 혐의(사기)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안동의 전당포 등을 대상으로 8차례에 걸쳐 가짜 금목걸이와 팔찌 등을 담보로 맡긴 후 현금 9천500만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가공된 가짜 귀금속을 구매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떼 먹은 현금 대부분을 도박 등에 탕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앞서 한 차례 속인 전당포를 재차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로부터 80여 돈의 가짜 금목걸이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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