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야, 금 맛 볼까'-고령군관광협의회,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맥주 전문점 오픈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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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2 11:06  |  수정 2023-06-22 11:08  |  발행일 2023-06-22
레드하우스
<사>고령군관광협의회가 대가야읍 농촌체험특구 안에 문을 연 레드하우스 전경.<고령관광협의회 제공>

기초단체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관변단체가 자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수익사업에 나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 고령군의 <사>고령군관광협의회는 지난 16일 대가야읍 신남로 61번지 농촌체험특구 안에 105㎡ 규모의 수제 맥주·소시지 전문점 '레드하우스'를 열었다.

고령군관광협의회가 직접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고령에서 태어난 우륵이 만든 악기 '가야금'에 영감을 얻어 만든 수제맥주 '가', '야', '금'과 고령지역에서 생산된 한돈을 가공해 만든 수제소세지가 판매된다.

가는 알콜 4.5%로 맛과 향이 풍부한 정통 에일맥주, 야는 알콜 3.5%로 은은한 꽃향기가 나는 라거맥주, 금은 알콜 6.5%로 농후한 맛이 나고 홉의 쓴맛까지 더해진 정통페일 에일맥주다.

25cm 길이의 압도적인 양을 자랑하는 수제소시지는 참숯불에 직화로 구워내 은은한 숯 향이 더해져 감칠맛이 일품이다.

고령군관광협의회는 조만간 감자, 딸기, 메론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지금은 임시로 문을 연 상태인 탓에 가게 운영시간은 금, 토, 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다. 아직까지 정식 오픈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용현 고령군관광협의회장은 "경영수익사업 1호인 야심작 레드하우스를 열었다"며 "점차적으로 보조금으로부터 탈피해 자주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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