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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청도도서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서현 작가(오른쪽)가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도도서관 제공> |
경북도교육청 청도도서관이 지난 24일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열린 서현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간지러운 그림책 이야기'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입체낭독극 '호랭떡집' 공연을 시작으로, 서현 작가의 흥미로운 그림책 이야기와 재능기부로 이어진 비올라 연주, 독자와의 북토크 등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며 그림책의 재미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서 작가의 그림책 호랭떡집을 바탕으로 연극적 효과와 음악을 사용한 입체낭독극과 작가가 들려준 그림책 속 캐릭터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들은 보는 경험을 넘어 귀 기울이는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림책 '호랭떡집', '눈물바다', '간질간질' 등을 발표한 서현 작가는 기발한 상상력과 재미난 그림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이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참가자는 "아이들이 어른들은 쉽게 놓치는 숨어있는 작은 그림까지 찾아보고 궁금해하며 질문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도서관! 전지적 그림책 시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방식의 그림책 읽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청도도서관은 오는 10월 28일 김유 작가와의 북토크 행사를 이어간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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