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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갓길 노선도.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의 역사와 자연을 직접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영주만의 시가지 일주 보행로 '영주 갓(GOD)길'이 조성된다.
영주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2023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이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지역개발 공모사업의 하나로 정주·체류 인구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관광 지원, 생활거점 조성 등 기반시설·생활편익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진행된 1차 사전평가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경북 도내에선 유일하게 이 사업이 선정됐다.
총길이 21.5㎞에 달하는 '영주갓길' 사업은 △서천부터 원당천 합류까지의 '풍류갓길'(6.3㎞) △원당천을 따라가는 '헤윰갓길'(4.7㎞) △철탄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하늘갓길'(5㎞) △서천과 원당천 사이를 가로지르는 '근대역사갓길'(2.3㎞) △영주역과 원당천으로 이어진 '영주역사갓길'(3.2㎞)로 이뤄진 보행로다.
특히 시는 서천과 철탄산의 연결지점, 원당천과 철탄산의 단절된 연결지점에 보행교를 설치해 대로를 건너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행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황규원 하천과장은 "벚꽃 산책로로 유명한 서천과 원당천, 영주의 진산 철탄산의 매력을 한 단계 높일 '영주갓길' 조성사업 국비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영주갓길을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차별화된 명품 관광코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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