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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가 역사 내 유휴공간 개발사업 일환으로 1호선 동촌역 지하 2층에 탁구장〈사진〉을 조성했다. 1호선 동촌역 지하 2층 공간은 개통 이후 30년 가까이 용도를 찾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돼 왔다. 공사는 전문가와의 현장미팅 등을 진행해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공개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 탁구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동촌역 탁구장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일반인 이용요금은 월 회원 기준 5만원(시니어회원 3만원)이다. 탁구장에는 10대의 탁구대가 설치돼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시민친화적 도시철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호선 경대병원역 내에 탁구장을, 1호선 칠성시장역 내에 프리테니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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