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무량판 구조 아파트 건설 현장 1곳, 전단보강근 현장점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구미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 한곳에 대한 전단보강근 현장조사 용역 결과.

경북 구미시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된 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 1곳에 대한 전단 보강근 점검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시공 중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무량판 구조 적용을 파악해 이미 준공한 아파트에 대한 점검이 남아있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현재 시공 중인 A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 시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LH 아파트의 무량판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지역에 시공 중인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파악에 나서 A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이 구조가 적용된 것을 확인했다. 민간 아파트 건설회사로 현재 논란이 되는 LH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7월 기술사 사무소 및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전단 보강근 현장 조사 용역을 의뢰해 설계도면에 기재된 전단 보강근이 시공됐다는 결과를 받았다.

무량판은 보 없이 기둥이 바로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탱하도록 만든 구조로 기둥과 맞닿는 부분에 하중이 집중돼 슬래브가 뚫리는 것을 막으려면 기둥 주변에 철근과 전단 보강근을 빈틈없이 채워야 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사고 이후 선제적으로 무량판 구조 아파트 파악에 나서 이상 없다는 전문기관 용역 결과를 받았다"며 "이미 준공한 아파트에 대한 무량판 구조 적용 여부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글·사진=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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