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일꾼] 우충무 영주시의원, '선비세상' 입장료 인하 이끌어내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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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  수정 2023-08-08 13:07  |  발행일 2023-08-09 제6면
[우리지역 일꾼] 우충무 영주시의원, 선비세상 입장료 인하 이끌어내
우충무 영주시의회 의원. <영주시의회 제공>

"사업비 1천694억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문을 연 '선비세상'이 개장 전부터 우려했던 경북지역 유교문화권사업과의 중복성, 한문화 관련 콘텐츠 부재 등으로 인한 어려움과 막대한 운영비 부담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최근 영주시의회에서 열린 시정 질문에서 무소속 우충무(가흥1·2동) 시의원은 선비세상 입장료 현실화와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우 시의원은 "선비세상 개장 후 9개월간 유료 입장객은 2만2천459명이며, 입장료 수입은 2억4천만 원에 그쳤다"며 "위탁 당시 연간 입장객 45만 명을 기준으로 수탁 협약을 체결했지만, 실제 입장료 수입은 10.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입장료가 1만~1만5천 원으로 너무 높게 책정한 것도 문제"라며 "안동한문화테마파크를 비롯한 도내 3대 유교 문화권 사업 대부분이 입장료를 낮추고 있으니 입장료를 현실화하라"고 촉구했다.

우 시의원의 지적에 영주시는 지난 1일부터 선비세상 입장료를 일반 성인 기준 1만 5천 원에서 5천 원으로 대폭 낮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 시의원은 △연말 준공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인 '코레일 인재개발원'의 기대효과와 비수기 인재개발원 숙박시설 사용 여부에 대한 코레일과의 협의 진행 상황 △시장 공약인 '판타시온' 정상화와 관련한 현재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진행 상황과 계획 등도 질문했다.

우 시의원은 "국가적인 경기침체와 지방소멸로 인해 지역이 많이 어렵지만 변화의 열정으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영주시만의 대안들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집행부와 시의회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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