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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9일 대구와 제주를 잇는 오후 4시 이후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대구국제공항 전광판에 결항을 알리는 문구가 나오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대구·경북 각급 학교들이 대거 휴업을 결정했다. 또 각종 수련활동과 방과 후 활동도 연기했다. 대구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결항이 잇따랐다.
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개학한 51개 학교(고교 49·중학교 2) 중 기숙사를 운영하는 4개교를 제외한 47개교가 10일 하루 휴업이나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기숙사 운영 학교는 대구체육중·고, 대구국제고, 대구일과학고다. 당초 10일 개학 예정이던 7개 학교는 개학을 연기했다. 돌봄교실은 부모 동행 등하교 시에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 대부분 학교도 휴업 또는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미 개학한 75개 학교(초등 2, 중등 22, 고등 50, 특수 1) 중 21개 학교는 10일 하루 휴업하기로 했고, 나머지 54개 학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또 10일 개학 예정이던 3개교(초등 1·고등 2)는 개학을 연기했다. 앞서 경북도교육청은 9일 오전 교육감 주재로 본청 국·과장,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대상으로 태풍 대비 비상대책 회의를 열었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에 대비하되 사전 예측과 선제적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명피해 방지와 교육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시설 사전 점검과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분 제주항공 7C705 항공편을 시작으로 대구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 3편과 제주에서 대구로 오는 도착 항공편 4편이 결항됐다. 10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대부분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공항과 각 항공사는 태풍 영향으로 무더기 결항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이 출발 전 결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실시간 운항 정보는 예약 승객에게 안내되며, 각 공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포항·후포와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지난 8일부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효설·손병현·민경석기자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분 제주항공 7C705 항공편을 시작으로 대구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 3편과 제주에서 대구로 오는 도착 항공편 4편이 결항됐다. 10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대부분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공항과 각 항공사는 태풍 영향으로 무더기 결항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이 출발 전 결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실시간 운항 정보는 예약 승객에게 안내되며, 각 공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포항·후포와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지난 8일부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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