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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고용부 차관. 연합뉴스. |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0일 "비수도권 지역은 산업 전환, 지방 거점도시 쇠락 등으로 인구 유출이 지속될 경우 향후 인력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고용부가 공동 개최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8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로 순유입된 청년층(19~34세)은 4만6천198명이다. 2021년 1만8081명보다 크게 늘었다. 경기도로는 1만6천829명의 청년이 순유입됐다. 수도권과 세종(3139명), 대전(663명)을 제외한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청년 인구가 줄었다.
이 차관은 "지역별로 산업구조, 인구구조 등 특성이 달라 지역마다 고용상황에 차이가 있으며 인력 부족의 원인, 구인난 업종 등이 상이한 상황"이라며 "지역별 고용상황과 빈 일자리 현황, 그리고 타지역과 구분되는 지역별 특징을 분석하고, 지역고용 활성화와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올해 2차에 걸쳐 발표한 빈 일자리 해소방안의 후속조치를 이행하면서 지역별 빈 일자리 현황 및 대응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이 참여해 지역 일자리 대응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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