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상반기 보수로 23억8천만원 받아…상여만 18억여원

  • 김기태
  • |
  • 입력 2023-08-16  |  수정 2023-08-15 15:14  |  발행일 2023-08-16 제10면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상반기 보수로 23억8천만원 받아…상여만 18억여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55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23억8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상반기 급여 5억1천800만 원, 상여 18억6천2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26.3% 증가한 것이다.

특히, 상여금은 지난해 동기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최 회장은 급여 4억8천500만 원, 상여 13억 9천900만 원을 받았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은 9억1천200만 원을 받았다.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과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은 각각 퇴직금을 포함해 24억1천300만 원, 23억8천700만 원을 수령했다.

같은 날 공시된 포스코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급여 3억6천100만 원, 상여 9억6천800만 원 등 13억2천900만 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또한, 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9억5천900만 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지난 3월 20일부로 포스코그룹으로 전적한 정탁 전 포스코 사장은 퇴직금 포함 35억500만 원을 수령했다. 정 전 사장은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 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지용 전 포스코 부사장과 윤덕일 전 포스코 부사장은 각각 퇴직금 포함 33억2천500만 원, 7억2천600만 원을 받았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최 회장의 상여금과 관련해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84조8천억 원 및 영업이익 4조9천억 원을 달성하고, 지주회사 출범 이후 철강 등 핵심사업 역량 강화, 사업회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조개편 실행,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 경쟁력 확보 추진, 글로벌 탑 티어 수준의 안전·환경관리 확대 노력 등을 평가해 성과급 지급 규모를 산정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 측은 김학동 부회장의 상여금에 대해 "매출액, 포스코홀딩스 주가 성장률 등으로 구성된 정량평가와 탄소 중립 로드맵 실행, 미래 성장투자 등으로 구성된 정성평가를 반영해 성과금 지급 규모를 결정했다"며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경영성과평가를 반영한 성과를 지급했고, 이 중 일부는 기업가치 제고 및 임원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주식으로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