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유럽 종 포도로 소비자 입맛 공략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유럽 종 포도 재배농가들이 지난 18일 구미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에서 판매 시작 행사를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에서 판매하는 유럽 종 포도 베니바라드와 골드스위트.<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유럽 종 포도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시는 구미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에서 유럽 종 포도 6개 품종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베니바라드, 스텔라, 골드핑거, 소평홍, 마이하트, 골드스위트 6개 품종을 9월 물량 소진 시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유럽 포도종 판매 시작과 함께 룰렛 이벤트를 열어 100송이를 시민에게 무료 시식 기회를 줬다.

베니바라드는 껍질째 먹는 아삭하고 시원 맛의 사과 포도이며 스텔라는 체리에 함유된 시카믹산이 풍부한 껍질째 먹는 체리 포도다. 골드 핑거는 깊은 꿀 향의 달콤한 프리미엄 포도이고 소평홍은 과즙이 풍부하고 시원한 맛의 딸기 같은 포도다. 마이하트는 달콤한 맛과 머스캣 향이 잘 조화된 하트 모양 포도이며 골드스위트는 머스캣 향이 진하고 고당도에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김영혁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다양한 유럽 종 포도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할 것"이라며 "재배면적 확대 및 기술지도로 구미시 포도 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샤인머스캣의 특정 시기 홍수 출하, 기존 포도의 가격 하락 등의 대비책으로 2020년부터 다양한 포도 재배를 추진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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