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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기까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국회의원의 역할도 컸다. 이들은 사업 태동기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추 부총리는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중앙선대위 정책조정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만들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조분과 간사로 있으면서는 국정 과제화에 힘썼다. 특히 추 부총리는 지난 정부 시절 마련된 사업안을 새 정부의 로봇산업육성 전략에 맞춰 재기획(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산업부·과기부·대구시 등과 협의해 최적의 안을 도출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관련 예산 확보와 인력 증원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대구시 재직 당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건립,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로봇기업 대구 유치 등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에 선임된 홍 의원은 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국정과제로 반영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했을 때는 산업부·대구시와 함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자립화 방안 등 문제점 보완에 힘썼다. 또한 대구 유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으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히 협의하는 등 사업 통과를 위한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홍 의원은 "그동안 국내 로봇기업의 신시장 창출의 장애가 됐던 실증 문제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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