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1천160억원 규모 양극재 공장 자동화 설비 수주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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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4 16:28  |  수정 2023-08-24 16:28  |  발행일 2023-08-24
- 제어설비 및 생산관리시스템(MES), 자동 창고 등 1,160억원 규모 수주
포스코DX, 1천160억원 규모 양극재 공장 자동화 설비 수주
포항 양극재 공장 조감도.<포스코DX 제공>
포스코DX, 1천160억원 규모 양극재 공장 자동화 설비 수주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에 적용된 포스코DX의 자동화 로봇.<포스코DX 제공>

포스코DX가 1천16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인프라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DX는 24일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건설하는 양극재 2단계 EIC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DX는 양극재 2단계 공장 자동화를 위한 제어 설비를 비롯해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자동 창고 등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전체 수주금액은 1천160억 원이다.

포스코퓨처엠이 건설하는 포항 양극재 2단계 공장은 하이니켈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연간 2만9천500t을 생산한다. 오는 2025년 1월 준공이 목표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 8월까지 하이니켈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연간 4만6천300t 규모를 생산하는 2-2단계 공장 증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그룹 2차전지 소재 사업 성장 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제2회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통해 2030년 리튬 13조6천억 원, 니켈 3조8천억 원, 양극재 36조2천억 원, 음극재 5조2천억 원 등 총 62조 원 매출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DX는 이처럼 포스코 그룹이 새롭게 건설하고 있는 양극재, 음극재, 리튬, 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국내외 공장에 구축되는 자동화 설비 및 제어시스템,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창고 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그룹의 2차전지 분야 사업 확대로 공급 계약이 늘어난 포스코DX는 올 상반기 매출액은 7천758억 원, 영업이익 642억여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 98% 증가한 호실적을 내고 있다.

한편, 포스코DX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면서 주가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이후,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포스코DX 주가는 전전 거래일보다 12.85% 오른 3만9천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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