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의학계열 학생 은해사에서 수계법회 봉행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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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6 16:54  |  수정 2023-08-26 16:54  |  발행일 2023-08-28 제23면
대학생전법위원회 출범 후 최초로 은해사에서 수계 법회 봉행
동국대 이사장 운곡 돈관스님"한국불교 중흥에 대학생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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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재식 행사 후 스님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덕조스님)에서 26일 오후 동국대학교 의대·한의대 학생 1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기 대학생 전법 동국대학교 의학계열 서원수계법회'가 열렸다.

동국대학교 의과대 및 한의대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수계법회는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전법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한 은해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국대학교 이사장 운곡 돈관스님, 지도법사 혜능스님의 지도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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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수게법회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삼귀의를 부르며 합장하고 있다.

"부처님의 법을 전합시다"
26일 은해사 육화원에서 입재식 행사가 열렸다. 이후 저녁 공양으로 승가의 생명존중사상을 펼치는 발우공양, 저녁예불, 조별 토론 등이 이어진다.

27일 오전 5시 새벽 예불 후 8시부터 의술로 전법의 큰 뜻을 이루기를 서원하기 위해 동국대 이사장인 운곡 돈관스님을 계사로 수계법회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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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이사장인 운곡 돈관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동국대 이사장인 운곡 돈관스님은 치사를 통해 "한국 불교의 중흥은 대학생들에게 달려있다"며 "건학이념에 맞게 자비실천과 부처님 말씀의 포교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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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사 덕조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은 "이런 큰 행사가 팔공산 은빛 바다 은해사에서 열리는 것은, 오늘 우리의 서원이 바닷물처럼 널리 퍼져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마음의 바램을 이루기를 바란다" 강조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은해사 육화원에서 1박 2일동안 은해사 전법사 소속인 여러 스님들의 협조로 불교를 체험하며 자비 실천의 마음을 다질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행사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뜻에 따라 지난 7월 대학생전법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은해사에서 최초로 진행된 전법의 길은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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