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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칼부림' 예고 글. 독자제공 |
경북 안동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칼부림'을 예고하는 협박 글이 올린 대학생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이 대학교 1학년 A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49분쯤 '개강하면 불시에 칼질할 것이다'며 '다들 학교에 나오지 말라'는 '묻지마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게시해 불특정 다수를 협박한 혐의다.
그는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언론 보도를 통해 자신의 범행이 알려지자 이날 오전 8시30분쯤 주거지와 가까운 서초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관심을 받고 싶어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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