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명문 의학대학인 경북대 의과대학이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8월 11일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7일부터 경북대 의대 100주년 기념행사 주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개교 100주년을 맞아 9월 2일인 오늘 경북대학교 본교 대강당에서는 100주년 개교기념식이 열렸습니다.
100년간 경북의대에서는 9천100여명의 우수한 의사가 배출되었고, 지역민의 건강은 물론 국내 의학 발전에 이바지 해오고 있습니다.
[박재율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장]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의료기관이 100년을 종속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동문의 희생과 헌신, 지역 시민들의 믿음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 축 없이는 이룰 수 없었던 금자탑입니다.
경북대 의대의 100년 역사는 지역 보건 의료 역사와 궤를 같이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권태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장]
학교가 지나온 100년의 시간은 나라가 없던 시절 역경을 이겨낸 도전의 역사였고 한국전쟁과 전염병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구하고자 분연히 일어났던 충절과 봉사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 의료계에 큰 줄기를 이룬 경북대 의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교육과 연구 기관으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합니다.
이형일 기자 hilee@yeongnam.com

이형일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