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 尹 핵 오염수 투기 반대입장 표명 촉구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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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2 16:36  |  수정 2023-09-02 16:36  |  발행일 2023-09-02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는 지난 1일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핵 오염수 투기 반대입장을 명확히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안동예천지역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핵 오염수 방류는 태평양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수산업의 침체와 함께 지역 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국가위기 상황에 봉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불리하면 침묵하는 무능력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 불안에 답해야 하는 순간, 국가위기의 순간에 대통령은 뭐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안동예천지역위는 "일본 정부가 자국 이기주의에 입각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해양법에 대한 국제연합 협약을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윤 정부는 현재 핵 오염수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고, 핵 오염수 유튜브 광고에 10억 원을 썼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를 지지한다고밖에 해석되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 윤 정부는 국민 생명을 위협한 최초의 정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안동예천지역위는 "윤 정부는 과학적 사실에 대해 철저히 외면한 채 작성된 시찰단 보고서는 즉각 폐기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일본 원전 핵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오염수를 공해상에 투기하지 말고 지상저장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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