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식품산업전 성황리…수출상담회서 1천573만달러 상담실적 거둬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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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1  |  수정 2023-09-10 12:22  |  발행일 2023-09-11 제10면
삼첩분식 운영사 CGF<주> 350만불 수출계약 체결

총314건(1천573만불) 상담 실적...국내 235건(497억) 상담
대구국제식품산업전 성황리…수출상담회서 1천573만달러 상담실적 거둬
지난 6~9일 열린 '제23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서 지역 식품업체들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MD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국제식품산업전 성황리…수출상담회서 1천573만달러 상담실적 거둬
지난 6~9일 열린 '제23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서 지역 식품업체들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MD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수출상담회에선 1천573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둬 향후 실질적 거래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수출상담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곳으 다양만 맛의 떡볶이로 유명한 '삼첩분식'을 운영하는 대구의 식품기업 'CGF<주>다. 이 업체는 인도 바이어(Indikor Global Consulting)와 350만달러(한화 46억7천만원)상당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CGF가 지난 5월 수출 상담으로 처음 만난 인도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이번에 대구식품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향후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준 CGF 팀장은 "당초 논의했던 것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특히 현지 바이어가 생산 공장과 체인 본점까지 방문했다. 제품만 수출하는 게 아니라 인도 현지에 체인점 개설까지 얘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수산물 가공 및 유통업에 종사하는 이종호 <주>피터스 대표는 "다른 해외 식품박람회에서 상담회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실망스러운 적이 있다"며 "하지만 이번 대구식품전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는데 바이어의 질은 기대 이상이고 스케줄도 정확하고 매칭도 깔끔했다 "고 흡족해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선 미국과 유럽 등 15개국에서 30개 기업이 참가했다. 지난 6~7일 이틀간 총 314건의 상담과 1천573만불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수출 상담회에 참여한 많은 기업들은 대구시가 실질적 수출 상담을 위해 바이어가 직접 제품을 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신규 설치한 게 상담 효과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8일 열린 국내 유통MD 구매 상담회에선 235건의 상담과 497억원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구식품전은 역대 최대규모인 223개사(433부스)가 참여했고, 굵직한 국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식품 산업 비즈니스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고 대구는 평가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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