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명 넘어…계속 증가할듯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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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0 11:47  |  수정 2023-09-10 12:00  |  발행일 2023-09-10
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명 넘어…계속 증가할듯
모로코에서 지난 8일 밤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차 모로코를 방문한 제주 대표단 숙소도 일부 파손돼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오후 모습이다. 연합뉴스

지난 8일 강진이 일어난 모로코에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천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AP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방송은 10일(현지시간)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지진 사망자가 2천12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의 규모도 2천59명으로 나타났고, 이들 가운데 중태는 1천404명이다. 추가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사망자의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로코에서는 지난 8일 밤 11시11분께 중세 고도 마라케시에서 7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주민이 잠자리에 드는 심야에 진원이 10㎞ 정도로 얕은 강진이 닥치면서 벽돌로 지은 허술한 주택들이 대거 무너져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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