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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전경. 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12일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러 정상회담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유엔 제재 받는 북한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러시아 간 회담을 많은 나라가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 측은 "정부가 독자적으로, 동맹, 우방국과 협력해 전반적으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최근 인도-인도네시아 순방에서 거듭 언급한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있는 행동'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도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도 정례브리펭에서 "어떤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 거래를 포함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 협력은 더더욱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이날 사의를 표명하며 윤 대통령의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 장관이 면직안 재가 및 후임 인선 발표 뒤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의 이 장관 후임 인선 발표는 13일쯤으로 예상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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