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량 5천만t…냉연 코일로 환산 지구 둘레 131바퀴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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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8 17:44  |  수정 2023-09-19 07:06  |  발행일 2023-09-19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량 5천만 t …냉연 코일로 환산 지구 둘레 131바퀴
-34년 6개월 만에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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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스테인리스 제강부 서브센터앞 정원에서 '스테인리스 조강 누적 생산량 5천만 t 달성'을 축하하며 직원들이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8일 스테인리스 조강 누적 생산량 5천만t을 달성했다. 냉연 코일 길이로 환산하면 526만㎞로, 지구 둘레를 131여 바퀴 감을 수 있는 수준이다.


포항제철소는 1989년 3월 스테인리스 반제품인 슬라브를 첫 생산했고, 같은 해 9월 제품을 초도 출하해 국내 유일 스테인리스 열연 코일 공급처로서 34년간 스테인리스 시장을 주도해 왔다. 특히 지난해 포항 냉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 정상화에 성공한 데 이어 스테인리스 누적 조강생산량 5천만t을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5천만t 달성까지의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스테인리스 생산량 1천만t을 달성하는 데 14년이 걸린 포항제철소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설비 합리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 나갔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량도 지속해 늘렸다. 그 결과, 4천만t에서 5천만t까지 누적 생산량 1천만t을 늘려나가는 데 걸린 시간을 5년으로 단축시켰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3개의 스테인리스 제강공장을 가동해 연산 210만t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34년엔 포항, 장가항을 모두 합쳐 누계 조강이 1억t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304L강은 전 세계 LNG 운반선 화물창의 극저온용 멤브레인 소재로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건축용 외장재, 자동차 배기계, 화학 탱크,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지현룡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부소장은 "지속 가능한 기술력과 노사 화합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넥스트(Next) 1억 t, 미래를 꿈꾸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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