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2035년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 목표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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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9 17:22  |  수정 2023-09-19 17:22  |  발행일 2023-09-19
-기업가치 10배 상승 목표 설정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 기업' 새 비전
포스코이앤씨, 2035년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 목표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회사기를 흔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2035년까지 매출 25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포스코이앤씨는 19일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35년까지 매출 25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을 달성해 기업가치를 현재보다 10배 높인다는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 7월 포스코그룹이 철강·2차전지 소재·수소 등 핵심사업에 2030년까지 121조 원을 투자를 발표한 성장전략 계획에 발맞춘 것이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7대 핵심사업의 성공적인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수행 등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고 △친환경(Eco) 사업 전환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선제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제안함으로써 그룹의 공동 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리얼밸류(Real Value)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에코 비즈(Eco Biz)'와 '어반 비즈(Urban Biz)'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

융복합 시너지 구현이 가능하도록 탄소저감과 그린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에코 비즈는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하이렉스(HyREX) 핵심설비 EPC 역량 조기 확보로 저탄소철강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 또한, 2차전지 원료·소재 분야의 EPC 경쟁력 강화와 북미 등 해외 사업 확장을 지원함으로써 그룹의 2차전지 사업 성공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해상풍력, 소형원전, 수소 등 청정 그린에너지 사업 참여를 위해 전문기술사와 파트너십을 구축, 원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신에너지원 인프라 기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과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어반 비즈는 송도국제도시 개발 경험을 토대로 미래 스마트 도시 기획과 안전·품질·생산성·수익성 등 전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친환경 그린라이프 상품 개발, 모듈러 건축을 선도해 친환경 건축문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비전 실현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체적으로는 미래 성장 사업 전문가 육성, 핵심 전문인재 활용 등을 통한 조직 강화와 그룹과 연계한 융복합 미래사업 모델 발굴 및 다양한 수익 구조 확보를 방법으로 제시했다.

회사의 변화 방향에 대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함으로써 동기 부여를 극대화하고, 자율과 창의를 기반으로 실행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는 등 조직문화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이번 비전 선포를 기점으로 전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친환경 기업으로 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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