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생 경영 '으뜸'

  • 이지영
  • |
  • 입력 2023-09-27  |  수정 2023-09-27 07:34  |  발행일 2023-09-27 제14면
카드형 지역화폐사업 적극 참여
상반기 4만여개 발급·매출 447억
컨설팅 등 어부바플랜 상인 호응

2023092601000830600033091
신협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와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적극 나선다. <신협중앙회 제공>

신협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역화폐 사업'과 '전통시장 지원사업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적은 비용으로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는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신협은 우선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카드형 지역화폐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한국조폐공사 등 운영대행사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한 뒤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신협에 따르면 올 상반기 때 4만1천600여 개의 카드를 발급, 447억원의 순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사업을 시작한 2021년(38억원) 대비 약 11배(409억원) 증가한 규모다.

신협 지역사랑카드는 신협 모바일뱅킹 앱 온(ON)뱅크, 신협 모바일웹 플랫폼 'Re:ON(리온)브랜치' 및 조폐공사 착(Chack)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 또는 충전할 수 있다. 신협 점포를 방문하면 실물 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신협은 지자체별로 최대 10% 충전할인과 함께 카드 사용금액의 최대 0.5%를 캐시백 해준다. 서민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웹 플랫폼 'Re:ON(리온)브랜치' 오픈에 맞춰 추석연휴를 포함해 10월6일까지 지역사랑카드를 발급한다. 이용 조합원을 대상으로 외식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아울러 2020년부터 전담조직을 설치해 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신협은 이번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특히 추석 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전통시장 홍보영상 제작 △전통시장의 상품전시 및 점포 이미지 개선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매대 환경개선 △지역 특색에 따른 조합 희망 사업 등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각 조합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벌여 해당 지역농산물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어부바 플랜'으로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에게도 도움을 준다.

신협의 8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어부바 플랜'은 소상공인에게 체계적인 경영 및 마케팅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및 상권 분석, 세무·노무 자문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대구 동촌신협과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 협약을 맺은 동대구신시장 상인들은 다가오는 추석을 준비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7월 동촌신협은 동대구신시장 상인회와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 협약을 체결했다. △소상공인 어부바 할인쿠폰 발행 △스탬프카드 이벤트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하며 모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동촌신협은 상권분석을 통해 동대구신시장만의 특화상품 개발에 대한 전문가 자문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동대구신시장 측은 "7월 어부바 플랜 실행 후 고객이 확실히 늘었다. 실제 8월 매출도 전달 대비 30% 상승했다"며 흡족해했다.

신협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신협이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더 박차를 가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으로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지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