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닮은 해군 제독이 있다?…너무 닮아 "악의적 합성"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 박준상
  • |
  • 입력 2023-09-26 21:39  |  수정 2023-09-26 22:12  |  발행일 2023-09-26
스타워즈 드라마 아소카에 등장하는 '쓰론 대제독'
덴마크 출신 금발 배우 평소 모습과는 딴 판이지만
흑발 분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닮아 '쓰석열' 별칭
문재인 전 대통령은 원피스의 '명왕 레일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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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 드라마 '아소카'에 등장하는 쓰론 대제독. 디즈니플러스 캡처

최근 한 외국 SF 드라마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닮은꼴이 등장해 화제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제작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드라마 '아소카(Ahsoka)'에 등장하는 쓰론 대제독(Grand Admiral Thrawn)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쓰론 대제독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주요캐릭터로 관련 에피소드가 드라마로 제작되며 실사화 장르로 무대를 넓혔다. 쓰론 대제독은 어두운 푸른 피부에 붉은 눈을 가진 인간형 외계종족인 치스족의 일원이다. 치스족 해군 장교로 임관했지만 고향에서 추방당한다. 이후 은하제국에서 복무하며 제국 해군의 최고 계급인 대제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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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출신의 배우 라스 미켈슨. 드라마 '아소카'에서 쓰론 대제독 역을 맡았다. 인터넷캡처

쓰론 대제독은 스타워즈 세계관 내에서 빌런(악역) 중에서도 '네임드 빌런'인데, 이 탓에 일각에서는 '악의적 합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악역임에도 쓰론 대제독은 투터운 팬층을 갖춘 인기 캐릭터다.

사화 드라마에서 라스 미켈슨이라는 덴마크 배우가 맡았다. 미켈슨은 금발에 백인으로, 윤 대통령과는 전혀 닮지 않았다. 그러나 쓰론 대제독으로 분장했을 때 검은 머리를 뒤로 쓸어넘긴 모습이 윤 대통령과 꼭빼닮았다.

 

드라마 예고편이 나오면서부터 스타워즈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쓰론이 윤 대통령과 닮았다"는 글이 종종 게시됐다. 그러다 "자꾸 윤 대통령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쓰석열'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구글에서 '쓰론'을 검색하면 자동완성으로 '윤석열'이라는 낱말이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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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캐릭터 '엉덩이 탐정'을 그린 어린이의 스캐치북. 윤석열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또 윤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가 되기 전 대구를 방문해 시민과 만나던 중 한 어린이가 윤 대통령을 닮은 만화 캐릭터 '엉덩이 탐정'을 그린 스캐치북을 가져오자 싸인을 해주기도 했다. 이 어린이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전임 대통령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원피스 등장인물 '명왕 실버즈 레일리'와 닮았다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명왕 문재인"이라며 인사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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