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9월 제조·비제조업 체감 경기 '희비'…제조업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

  • 김기태
  • |
  • 입력 2023-10-03 16:07  |  수정 2023-10-03 16:09  |  발행일 2023-10-03
-비제조업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
경북동해안 9월 제조·비제조업 체감 경기 희비…제조업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
경북동해안 9월 제조업 업황 BSI 추이.한국은행포항본부 제공
경북동해안 9월 제조·비제조업 체감 경기 희비…제조업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
경북동해안 9월 비제조업 업황 BSI 추이.한국은행포항본부 제공

경북동해안 지역 제조기업과 비제조기업에서 9월 체감 경기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3일 발표한 '9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8월 대비 1포인트(p) 오른 73을, 비제조업은 72로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다.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고,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18.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상승 14.6%, 자금부족 13.6%, 내수부진 11.7%, 불확실한 경제상황 9.7%, 기타·없음은 23.3%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체감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관광업의 경우 국내여행이 해외여행으로 대체돼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2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수부진(19.1%), 불확실한 경제상황(10.0%), 자금부족(9.1%), 경쟁심화(8.2%), 기타없음은 1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제조업 체감 경기는 8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10월 업황 전망 BSI는 5포인트 오른 78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의 10월 업황 전망 BSI는 3포인트 내린 7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5일부터 21일까지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지역 213개(제조업 103·비제조업 110)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