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토르' 박시훈 포환던지기 한국신 우승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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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6 17:31  |  수정 2023-10-16 20:32  |  발행일 2023-10-17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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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국체전 육상 남고부 포환던지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금오고 박시훈이 기록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체육회 제공>

구미 금오고 육상부가 하루만에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출전한 박시훈은 16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포환던지기 남고부 결선에서 19m28을 던져고등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예천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한국기록 18m70을 불과 4달만에 58㎝나 경신한 것이다.


190㎝ 키에 122㎏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박시훈은 '고교생 토르'로 불릴 만큼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한다. 실제로 이날 2·3위를 차지한 충남체고 박민재와 김용준의 기록은 각각 17m59와 17m39이었다. 박시훈의 기록과는 1m 이상 차이가 난다.


뿐만 아니라 한국 초등부(19m17)와 중등부(22m53) 기록에 이어 올해는 고등부 기록을 2번이나 경신하면서 한국 투척의 특급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여자 고등부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금오고 박소진도 15m97이라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종전 한국 기록은 이명선이 1992년세운 15m80이었다.


금오고는 하루에만 2개의 한국신기록과 금메달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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