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호수실기 등 유물 33점 추가 구매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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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2 12:19  |  수정 2023-10-23 08:49  |  발행일 2023-10-22
조선정벌기
영천시가 구매한 조선정벌기

경북 영천시는 3차 유물 구입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유물 총 12건 33점을 구입했다.

특히 이번에 구입한 자료는 영천 임란의병장 정세아의 행적을 수록한 '호수실기', 정만양·정규양 형제의 시가와 산문을 기록한 '훈지양선생어록'과 '훈지양선생속집', 임진왜란을 상세히 기록한 일본어판 '조선정벌기'와 '징비록'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영천을 무대로 한 조선시대 한글 고전소설 곽씨뎐, 영천이씨 문중에서 간행한 영천이씨세보 등도 구입했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앞서 진행된 유물 구입과 기증 2건을 포함해 총 1천418점의 유물을 소장하게 됐다고 밝했다.

그간 확보된 유물은 '포은선생문집', '지산선생실기', '노계집' 등 영천출신의 학자들을 기록한 목판본 문집, 일제강점기 영천의 지적도, 군사우편, 영천을 관향으로 하는 성씨 족보 등이 있다.

한편, 영천시는 3차 유물 구매에 이어 오는 12월말까지 4차 유물 구입 계획을 추진 중이다.

4차 유물 구매에서는 △군사적 요충지로 활약한 영천과 관련한 기록물 △임진왜란 유물 및 기록물 △영천지역 항일운동 관련 자료 △영천 호국 관련 기록물 등을 우선 구매할 예정이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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