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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청라언덕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
대구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인 '근대로의 여행 골목 투어'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2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근대로의 여행 골목 투어는 대구 도심에 있는 근대역사 문화자원을 골목 문화해설사들의 해설과 함께 도보로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밤마실 투어, 쓰담 투어 등 골목 투어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유명 가수 고(故)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조성한 벽화 거리다. 이곳은 체험시설, 아트숍 갤러리, 야외 콘서트홀 등 예술가, 상인,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컬100은 지역문화 매력 자산 발굴·육성을 위해 지역의 문화명소, 문화 콘텐츠, 무화 명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자원 100개를 선정하고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문체부는 전국 지자체와 국민발굴단으로부터 지역문화의 매력을 뽐내는 1천여 곳의 후보를 추천 받아 평가했다. 로컬100으로 선정된 관광콘텐츠는 문체부가 2년간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이와 함께 로컬100에 선정된 대구의 관광 명소 및 명인은 동구의 '옻골마을'을 비롯해 군위군의 '삼국유사 테마파크', 달성군의 '달성 100대 피아노', 북구의 '대고장 김종문' 등 6가지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로컬100' 선정은 고유한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거리와 각종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근대로의 여행'과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광자원을 잘 가꾸어 세계적인 명품 관광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강 수습기자 tk11633@yeongnam.com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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