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서 흉기난동 3명 사상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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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4  |  수정 2023-10-24 07:10  |  발행일 2023-10-24 제6면
모자관계인 피해자 2명 중상
60대 남성 범행 후 뛰어내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모자 관계인 이웃 2명을 흉기로 찌른 후 투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7분쯤 중구 남산동 한 아파트 25층에서 A씨가 70대 여성 B씨와 40대 C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이후 1층으로 투신했다.

A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B씨와 C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B씨는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며, C씨는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A씨와 같은 아파트에서 각각 25층과 23층에 살고 있는 모자 관계로 파악됐다. A씨는 이들보다 아래층인 19층에서 거주해 왔다. A씨는 이전에도 B씨와 폭행 시비가 있어 경찰이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보험설계사인 B씨와 보험금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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