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남서 영주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이 영주댐 종합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주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지를 방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경남 진주시와 영천시를 찾았다. 영주시가 최근 준공된 영주댐의 종합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관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 국내 우수사례 지역을 찾은 것이다.
26일 영주시에 따르면 박 시장을 비롯해 총 28명의 시 공무원은 영주댐 주변 관광 자원을 벤치마킹하고자 전날부터 이날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댐 주변 관광자원 개발 우수사례를 답사했다.
첫날 이들은 세계 최초로 저수지 수면을 활용한 수상 태양광 시설을 준공, 전력을 생산해 상용화한 최초의 다목적댐인 합천댐(합천군)을 찾았다. 이곳에서 금성산, 합천호 둘레길 등의 관련 시설과 댐 인근에 조성된 테마파크, 합천호 회양관광단지 등 레포츠 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낙동강 유역 최초의 다목적댐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는 남강댐(진주)과 진양호 공원을 방문해 진주시청 관계자로부터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사업에 대한 매력적인 아이템과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공공건축가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영주시를 방문하고 난 후 진주시는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며 영주시와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둘째 날에는 지역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보현산댐(영천시)을 방문해 시 관계자로부터 조성현황을 청취했다. 특히 지난 8월 개통 이후 9월 말까지 1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출렁다리와 집와이어 체험 현장을 탐방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살폈다.
시는 이번 답사 결과를 토대로 댐 관광 자원화를 위해 지역에 접목 가능한 정책을 검토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등 댐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을 이뤄 영주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남서 시장은 "이번 답사는 영주시와 유사한 여건을 가진 지자체에 조성된 관광지를 직접 방문해 노하우를 학습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영주댐을 관광시설과 체험 공간뿐만 아니라 친수 레포츠 공간을 갖춘 문화관광산업의 큰 축으로 조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1조 원 이상이 투입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영주댐 개발사업'에 대해 문화·건강·스포츠산업을 아우르는 명품 관광댐 조성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를 직접 설명한바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