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포비아' 확산에…대구시, 공중 위생업소 합동 점검 실시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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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2 15:09  |  수정 2023-11-12 15:58  |  발행일 2023-11-13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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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빈대' 출몰 가능성이 높은 찜질방·목욕탕·숙박업소 등에 대해 전수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8일까지 대구시와 각 구·군이 함께 실시하는 이번 위생 점검은 △월 1회 이상 시설물 소독 실시 △ 영업장 내 빈대 서식 및 배설물의 흔적 △침구류·대여복 재사용 △영업장 청결상태 등 위생적 관리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집중 점검한다.

대구시와 각 구·군은 위생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만약 영업소에 '빈대'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방제 조치와 함께 관할 보건소에 신고를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지역 공중위생업소에선 빈대 발생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대구시는 앞서 숙박·목욕협회와 공중위생업소에 위생관리 철저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빈대의 생태적 특징과 예방·방제법 등이 담긴 '빈대 정보집'을 배부한 바 있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생활 공간 속 '빈대 공포'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선제적 위생점검을 추진하게 됐다"며 "숙박업 등 공중위생업소에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빈대 발견 시에는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빈대 방제에 적극 협력을 부탁한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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