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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맡은 임무를 거침없이 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15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 같은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한 열흘 전에 제가 여러 사람을 통해서 (대통령을) 뵙고 싶다고 했는데,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이 온 건 아니고 돌아서 온 말씀이 '만남은 오해의 소지가 너무 크다, 그냥 지금 하는 것을 소신껏 끝까지 당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임기 중 윤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에 "봐야죠"라며 "(혁신위가) 끝날 무렵에 (활동) 요약을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의견을 거침없이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의 '당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안과 관련해 "꼭 몇 월 며칠까지 하라 말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 국회 일정이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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