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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역 앞에서 열린 구미라면축제 현장.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과 구미시민들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구미시 제공> |
경북 구미시 도심에서 즐기는 '2023 구미라면축제'가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주최 측은 17~19일 국내외에서 10만명 이상이 축제를 즐긴 것으로 분석했다. 새마을 중앙시장과 문화로 상인들은 "영업 30년 만에 처음 겪은 대규모 인파였다"라며 놀라워했다.
도심형 축제로 기획한 라면 축제는 방문객의 입맛에 따라 △즐길 라면 라면로드(홍보 및 체험존) △쉴 라면 힐링거리(포토존 및 셀프 라면 식음존) △먹을 라면 라면테마광장(이색라면 및 해외누들 식음존) △빠질 라면 무대(무대 공연 프로그램)로 운영됐다.
전국에서 기차를 타고 온 방문객이 마음껏 즐기도록 도심 중앙의 구미역전로, 문화로, 새마을 중앙시장, 금리단길에서 개최한 결과 구미시민,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 수능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까지 몰려 지역 상권 활성화와 구미 알리기에 큰 도움을 줬다.
베트남, 일본, 대만 현지에서 가져온 다양한 식자재의 맛을 즐긴 색다른 경험은 이번 축제의 잊을 수 없는 묘미였다. 축제장과 100~200m 떨어진 곳에서 열린 △문화로 청춘 페스티벌 로그인 △원평방천축제 △구미 금비천 Digilog 춤 축제 △성탄 트리 점등식 등은 풍부한 볼거리가 됐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3개 노선 6대)도 큰 몫을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축제의 장단점을 평가해 지속 가능한 구미형 도심 문화관광축제와 글로벌축제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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