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및 '광복한마당' 개최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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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0 10:52  |  수정 2023-11-20 11:21  |  발행일 2023-11-20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늑약에서 광복으로'… 대한광복단 창단 110주년

대한광복단사업회, 2월 6일 '대한광복단 창단일'로 지정
영주시·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및 광복한마당 개최
영주시와 <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는 지난 17일 풍기읍 대한광복단기념공원 내 추모탑 광장에서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경북 영주시와 <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회장 정윤선)가 최근 풍기읍 대한광복단기념공원 내 추모탑 광장에서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지역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회원, 기관단체장, 시민과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열린 기념식은 국민 의례,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 이어 '늑약에서 광복으로'란 주제로 대한광복단 창단 110주년 기념행사인 '광복한마당'도 진행됐다.

광복한마당에선 독립전쟁 영웅들과 함께 행진을 비롯해 액막이타령, 대북 천고 등 각종 기념 공연이 펼쳐졌다.

정윤선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장은 "국내 최초 무장 독립운동단체인 우리 지역 대한광복단의 역사 재조명이 필요하다"며 "항일투쟁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선열들이 목숨을 다해 지켜낸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보다 나은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사명이 있다"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다 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그 정신을 앞으로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는 대한광복단 창단 110주년을 기념해 2월 6일을 '대한광복단 창단기념일'로 선포하는 행사를 열었다. 대한광복단은 경북 풍기에서 결성된 자칭 '비밀결사 혁명 기관'이다. 초대 단장인 소몽 채기중 선생을 중심으로 구한말 의병 장군들을 포함해 8도의 동지들이 모여 만든 국내 최초의 무장 독립운동단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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