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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영남일보 DB |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경산 중산지구 내 한 아파트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 좌장'으로 불리는 최 전 부총리의 주소지 이전을 놓고 지역 정치권에선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 전 부총리의 측근인 오세혁 전 경북도의원도 최근 "최 부총리의 출마는 거의 기정사실이다. 지금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소지 이전은 불출마설을 잠재우기 위한 첫 행보"라고 말했다.
또 "최 전 부총리는 1주일에 3~4일 정도 경산에 머물며 지역 인사들과 접촉할 것"라고 했다.
4선 출신의 최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2019년 7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4년 3개월여 동안 옥살이를 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사면 복권됐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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