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 상장 이틀째 '상한가'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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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0 16:41  |  수정 2023-11-20 16:41  |  발행일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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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CI

에코프로머티(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 상장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90% 오른 7만4천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 코스피에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규장 종료 시점 기준으로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억 원, 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56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29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은 상장 첫날 3조9천 원에서 1조 원이 늘어난 5조 원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시가총액 기준 68위까지 급상승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 그룹사 중 하나로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 업체다. 전구체는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핵심소재 중 하나다. 2차전지 원가의 20%, 양극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포항 CPM 1, 2공장에서 연간 5만t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2027년까지 연산 21만t 규모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능력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보다 58.01% 상승한 5만7천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올해 3분기 실적이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코스피에 데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 계열사 모두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21일(현지시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공개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인상 마무리 기대감과 엔비디아의 호실적 전망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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