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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 제공> |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소장 권응상)는 지난 18일 한국외국어대 브릭스홀에서 'K-콘텐츠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와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경희대 K-컬쳐·스토리콘텐츠연구소, (재)문화영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정체성에 대해 재론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기조 강연(1·4부)에서는 캐나다,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한류를 연구하는 저명한 학자 8명의 K-콘텐츠를 둘러싼 다각도의 관점과 문제의식을 논의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2·3부는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K-콘텐츠 개별적 장르의 사례, 장르의 혼종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제2세션은 '확장하는 K-콘텐츠의 영토'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제3세션은 'K-콘텐츠의 비판적 지점과 다변화된 수용 양상'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권응상 인문과학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K-콘텐츠와 한류 관련 최신의 연구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학술적 외연을 넓힐 수있는 기회였다"면서 "관련 기관들은 앞으로도 인문 학술 교류 및 연구 등에 관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의 지평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 인문과학연구소는 철길을 따라 지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아시아 도시인문학을 재조명해 교육 콘텐츠 및 교육과정 개발, 인문교육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인문학 강좌 및 도서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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