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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열린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 '월드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
대구가톨릭대는 100세 시대의 평생교육 확대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대학 중 최초로 운영 중인 '월드 시니어모델 아카데미'가 주요 평생 학습 교육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월드시니어모델 아카데미'는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니어모델이 되기 위한 기초수업부터 보디트레이닝, 체형교정, 워킹, 대회시뮬레이션 등을 실시하는 교육과정이다. 지난해 9월 첫 개강을 시작으로 1·2기를 거쳐 올해 9월 40명으로 구성된 3기 과정이 진행 중이다.
1·2기 과정을 통해 배출된 수료생들은 총 80명이며 모델 심사위원, 골프웨어·한복 드레스 제품 광고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드시니어모델 아카데미'는 기초반과 자격증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반은 △바른 자세 및 기초워킹 스텝 △스피치 △인체의 구조적 진단 △자신감 워킹 △무대 내 자기 특기 및 어울리는 리듬찾기 △이미지메이킹(퍼스널컬러) △프로필 촬영 △패션쇼 실전 △모델 대회 참가 △워킹 지도법 등의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자격증반은 △모델 심사기준 및 심사작성법 △모델학 개론 △워킹 지도법 및 콘티 △자격증 및 심사기준에 관한 연구 및 심사표 작성 △품격있는 문호와 예술성을 갖춘 나만의 특징 찾는 시간 △지도법에 관한 워킹 및 콘티 등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아카데미 수강생은 학생증 발급과 본교 도서관 및 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료 후 수료증서,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동문회 혜택, 희망 시 대구가톨릭대 후원의 집 마크 부착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아카데미 수료 후 세계모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손선희씨는 "아카데미 교육을 받고 바른 자세와 워킹에 자신이 생겼고 더 나아가 미즈·시니어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여 종합대상을 받게 되었다. 늦게나마 인생의 새로운 길을 걷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골프웨어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아카데미 수료생 김덕도씨는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변해가는 자세를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골프웨어 모델선발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받는 등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은 학교의 건학이념인 '사랑과 봉사를 통한 진선미의 인간세계 구현'을 실천하고자 1997년 설립되었다.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취미·교양과정, 자격증 과정, 전문가양성과정, 취·창업과정, 음악원 및 예체능 과정, 학점은행제 등 다양한 과정 운영을 통해 평생학습에 기여하고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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