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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일대에서 이웃 주민·상인·행인 등을 대상으로 상습적 폭력을 일삼은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상해 등의 혐의로 지난 24일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중구 대신동 인근에서 주민과 상인 등 일면식이 없는 시민 10여명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이거나 고객 응대 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근 주민과 상인 50여명은 A씨의 처벌을 바라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고, 경찰은 A씨를 구속했다.
A씨가 구속이 되자 인근 주민은 "만날 때마다 겁이 났는데 이제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다행이다. 적극적으로 수사해준 경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생활주변 악성폭력'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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