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스틸, 2차전지 소재업체로 부상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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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8 15:25  |  수정 2023-11-28 15:25  |  발행일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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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로 TCC스틸 포항 본사에서 니켈도금강판 공장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공장 가동 버튼을 누르고 있다.

TCC스틸이 기존 석도강판 이미지를 벗고 2차전지 소재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TCC스틸은 28일 오전 11시 경북 포항 남구 괴동로에서 니켈도금강판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포스코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TCC스틸은 1959년 설립된 국내 최초 석도업체다. 다양한 식음료 및 산업 포장 용기와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전기주석도금강판 및 전해크롬산처리강판, 전기니켈도금강판 등 다양한 표면처리강판을 제조하고 있다.

2차전지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에는 매출이 정체됐지만 원통형 배터리에 니켈도금강판이 사용되면서 2차전지 소재 관련주로 분류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니켈도금강판에 성공해 2009년부터 LG화학과 삼성SDI에 2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을 납품하며 2차전지 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니켈도금강판은 표면처리강판 중에서도 다양한 기술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 하나로 내식성, 내약품성, 가공성이 뛰어나 2차전지 원통형 배터리의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 테슬라의 4680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로 원통형 배터리에 사용되는 패터리팩(케이스)의 소재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TCC스틸의 신규 공장이 포항시 남구 괴동로에 있는 TCC스틸 포항 본사 내 연 면적 약 5천 평 부지에 새롭게 건설됐다.

원소재의 입고부터 최종 제품 출고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TCC스틸 최초의 스마트 공장이다. 원 소재가 도착하면, 차량 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창고로 안내된 후 자동 크레인 및 트랜스퍼 카를 이용해 창고 입고와 공정 투입, 공정 간 이송이 모두 자동화로 진행된다. 또한 각 원 소재 및 반제품 창고 관리 또한 자동 선입·출이 가능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갖췄다.

이번 신설 공장의 준공으로 TCC스틸은 2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 강판의 생산능력이 연 8만t에서 20만t으로 늘어난다.

TCC스틸 관계자는 "신설 공장은 TCC스틸이 가지고 있는 오랜 기술과 최신 설비 기술이 결합한 신구 조화를 이룬 공장이라고 볼 수 있다"며 "자동화 공정, 라인별 실시간 표면 검사 시스템 및 각종 자동 측정 장비를 도입해 불량품이 고객사에 출하되지 않도록 품질 제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2차전지 원통형 배터리의 필수 소재를 생산하는 TCC스틸 포항 본사 신공장의 준공을 축하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2차전지 산업이 확장됨에 따라 2차전지 소재를 담아내는 용기 생산과 같은 관련 철강 산업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TCC스틸은 선제적으로 혁신에 대응하고 있고, 포항시도 지역의 철강 관련 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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