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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전경.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제공. |
대구국제공항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항공 여객 300만명 달성을 눈 앞에 뒀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29일 누적(예상) 여객 기준 국내선 202만명, 국제선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누적 여객 300만명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대구공항은 2018년 406만명, 2017년 467만명을 기록하며 500만명 달성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로 국제노선 전편이 중단되면서 국제여객이 2020년 3천75명, 2021년 6천244명까지 곤두박질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공항은 올해 국제선 항공 수요 목표인 100만명을 조기 달성하며 엔데믹 국제노선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대구공항은 현재 대구~인천 내항기 노선을 포함해 나트랑, 다낭, 방콕, 타이페이, 오사카, 나리타, 후쿠오카, 장가제, 상해, 세부 등 11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동계시즌 전세편 운항으로 시엠립, 하이퐁 노선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올해 대구공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외 항공편은 대구~타이페이 노선이었다. 10월 말 기준 1천152편이 떠 17만4천여명이 이용했다. 이어 대구~오사카(13만3천여명), 대구~다낭(13만여명), 대구~후쿠오카(10만7천여명), 대구~도쿄(10만6천여명) 등의 순이었다.
김경화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장은 "대구공항 활성화를 통해 지역 관광업계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외국인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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