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대 은행 가계대출, 한달 새 4조4천억 늘어…최대 증가폭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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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4  |  수정 2023-12-01 22:05  |  발행일 2023-12-04 제10면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
개인신용대출은 2천200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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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약 4조4천억원 불어났다. 연합뉴스.

이사철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약 4조4천억원 불어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1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0조3천856억원으로 10월(686조119억원)보다 4조3천737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1년 7월(6조2천9억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 폭은 5월 1천1431억원, 6월 6천332억원, 7월 9천755억원, 8월 1조5천912억원, 9월 1조5천174억원, 10월 3조6천825억원으로 점차 커지는 추세다.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11월 말 주담대 잔액은 526조2천223억원으로, 한 달 동안 4조9천959억원이 늘었다.

주담대와 달리 개인신용대출은 107조7천191억원으로 같은 기간 2천233억원이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지난 10월(6천15억원) 1년 11개월 만에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업대출도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대출(잔액 630조6천129억원)이 3조6천462억원, 대기업 대출(잔액 138조3천119억원)이 9천627억원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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