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위해 시민 염원 모은다…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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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3 15:29  |  수정 2023-12-03 15:33  |  발행일 2023-12-03
죽도시장·스페이스워크 등서 서명운동 시작
지역 의료기관 내 서명부스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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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포항시 북구 두호동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에 설치된 서명부스에서 한 시민이 서명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들의 염원이 한 곳으로 모이고 있다.

포항시는 의대 정원 확대와 연구중심 의대 신설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서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지역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천여 명의 시민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이강덕 시장의 첫 서명으로 서명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지역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영일대해수욕장·죽도시장 및 스페이스 워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40여 개의 서명 부스를 설치해 활발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서명운동을 경북 도내 타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의료계의 의대 정원 확대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역의료 개선을 위한 병원의 협조를 구해 포항세명기독병원 내 서명 부스를 설치해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의료계도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면서 "이제 서명 운동을 통해 시민의 간절한 의지를 총결집해 지역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할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연말까지 20만 명 이상의 범 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총결집하는 것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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