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남일보 DB |
청도소싸움경기사업 시행사인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난달 27일 자정을 기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소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고 경북도에서 8일부터 가축시장을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소싸움경기를 정상화한다고 7일 밝혔다.
청도공영공사는 이날부터 31일까지 4주간에 걸쳐 올해 편성된 경기 중 남은 112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기존 12경기를 2경기 늘린 14경기로 편성하고 개장시간도 낮12시에서 오전 11시로 1시간 당긴다.
또 원활한 경기 재개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출전싸움소에 대한 경기장 적응훈련을 거친 뒤 8일 우사동에 입소시킬 계획이다.
공영공사는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이 발병하자 지난 10월 27~28일 우주들의 협조를 받아 서둘러 싸움소에 대해 럼피스킨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등 경기 재개를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청도공영공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소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이 완료돼 거의 종식단계에 이르러 정부에서 이동제한 조치를 풀었지만 관할 시군에서 이동허가 확인서를 제출한 싸움소만 출전이 가능하다"며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소싸움경기는 지난 10월 28일 제45회차부터 6주간 총 144경기가 중단 돼 36억원 정도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