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ESG경영학전공, 대구경북 지속가능성 연구 앞장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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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2 07:49  |  수정 2023-12-12 08:41  |  발행일 2023-12-12 제14면
"글로컬시대 미래세대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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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안홍복 교수가 강의실에서 ESG 경영에 대해 수업을 하는 모습. 계명대 경영대학원 제공
계명대가 ESG 경영학전공을 정규교육과정으로 개설해 대구·경북지역의 지속가능성 연구에 포문을 열었다.

경영대학원 ESG 경영학전공은 ESG가 글로벌 기업의 주요 경영전략으로 선정되고, 언론의 주목을 받는 현시점에서 대구경북지역 소재 기업과 지역사회서도 ESG 맞춤형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에 대한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가치다. ESG 경영은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ESG 관련 교육과 강좌가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중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체계적인 대응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산업은 상대적으로 ESG 이해도가 떨어지는 제1차 또는 제2차 협력업체가 대부분이다. 반면, 이들 기업의 공급 대상인 대기업은 이미 ESG 수준이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 대기업은 ESG 전략과 로드맵에서 자신의 협력 업체에 대한 ESG 도입과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계명대 ESG 경영학전공은 올해 2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지역의 ESG 교육의 산실이라는 원대한 비전과 ESG 패러다임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을 지역 사회, 산업, 기업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파시킬 것인가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SG 경영학전공의 교과목은 ESG 기본 이론, ESG 투자, 기후변화 기업전력, 기업과 인권, ESG 측정과 공시 등이다.

안홍복 ESG 경영학전공 교수는 "글로컬 시대에 대구경북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는 교육의 장으로 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미래 세대에 이바지한다는 신념으로 ESG경영학전공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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