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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주관 2023년도 지역문화 유산 활용 우수사업 평가에서 대구 북구의 '서원 빗장을 열다'가 2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북구청 관계자들이 이를 기념하고 있다. 북구청 제공. |
대구 북구는 문화재청 주관 '2023년도 지역문화 유산 활용 우수사업' 평가에서 구암서원 활용사업인 '서원 빗장을 열다'가 우수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지역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자 추진됐다. 문화재청은 매년 △생생문화유산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문화재 야행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고택·종갓집 활용 등 5가지 분야로 공모를 받는다.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분야에 출품한 '서원, 빗장을 열다'는 구암서원이라는 전통 공간에서 배향 인물이 품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 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 및 인문정신·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공간으로 다가가는 프로그램이다. 북구와 <사>영남선비문화수련원(원장 서상보)이 공동 운영 중이다.
특히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한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 초·중교생 약 9천600명이 참가하는 등 서원 문화유산 활용의 전국적인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사업에 이어 내년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양질의 우리 문화유산을 누릴 기회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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